익일 입금되는 일급 알바 중에 가장 많이 알려져있고, 자리가 많은 것이 쿠팡과 마켓컬리이다.
근데 그것도 부서와 센터 마다 다른 것 같다. 요즘은 쿠펀치로 신청해도 안되는 경우가 많음.
쿠팡은 센터와 캠프로 나눠진다.
쿠팡 센터 (쿠팡 풀필먼트) - 입고, 출고, 재고 조사등의 업무분야가 있고 쿠팡에 있는 재고물품이 포장이 되어 나가는 공정이 진행된다고 보면된다. 월~목 근무 시 익일 지급이고, 금~일 근무시 월요일 일괄 지급된다.
쿠팡 캠프 (쿠팡 로지스틱스) - 이미 포장이 다 되어온 물건들이 실제 지역으로 나가는 중간 물류 창고라고 보면 된다. 굳이 나누자면 센터는 물류창고, 캠프는 택배회사 이 정도? 입고, 출고의 업무는 없는 것 같고 분류, 반품처리 등이 있는 것 같다. 일주일 근무 분이 근무 다음 주 수요일에 지급된다.
나는 일용직으로 두 곳다 경험을 해봤는데 확실히 캠프가 더 힘들었다. 중간 관리자들이 마이크로 계속 재촉하고 에어컨도 없이 먼지낀 큰 선풍기를 두고 업무를 해서 정말 돈이 급할 때 아니면 안간다. 근데 근무시간대가 오전 1시~오전 9시 같은 때가 있어서 이 시간대만 투잡으로 가능한 사람은 해 볼만 하다.
오늘 포스팅은 신선센터 출고에 관한 부분이므로, 신선센터에 대해 설명하겠다.
신선센터는 쿠팡프레시를 생각하면 된다. 오늘 주문하고 내일 받는 그 신선제품들을 픽업하고 포장해서 내보내는 작업을 한다. 캠프도 마찬가지지만 센터도 전국에 여러곳이 있는데 업무 신청을 하는 '쿠펀치'에는 어느 곳이 신선센터이고 어느 곳이 아닌지 적혀있지 않아서 사전에 본인이 미리 알고 신청해야 한다.
1. 쿠팡 근무 신청 방법
알바몬에 들어가면 아주 다른 공고를 보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쿠팡 공고가 광고로 많이 올라와있다. 그 공고를 통해 카톡으로 신청하던지 쿠펀치로 신청하면 된다.
카톡으로 신청하는 경우는 보통 E팀 이라고 보면 되고, 공고를 통해서 지원을 했지만 문자나 쿠펀치를 통해 지원을 했다면 C - Direct 팀으로 보면 된다.
쿠펀치 어플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쉽게 받을 수 있고, 어플에서 요구하는 가입을 하고 나면 왼쪽 메뉴에서 '업무 신청' 메뉴를 통해 원하는 센터 원하는 시간대 그리고 원하는 업무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하고 나면 지원 내역 오른쪽 상단에 '신청'이라고 떠있는데, 그 부분이 '확정'으로 바뀌고 문자나 카톡으로 출근안내가 와야 근무가 확정된 것이다. 간혹 카톡으로 확정 안내와 출근에 대한 메세지가 왔으나 쿠펀치에는 아직 '신청' 인 경우도 있는데, 카톡이 왔으면 출근하면 된다.
*쿠팡 센터는 '쿠펀치', 쿠팡 캠프는 '쿠펀치 cls' 인가 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니 잘 봐야한다.
업무 신청을 눌러서 집 주소를 입력하고, 시간대와 업무 분야를 선택하고 나면 입력한 주소를 기반으로 리스트업이 된다.
오른쪽 상단 정렬 필터를 통해 '가까운 곳' 또는 '시급 높은 곳' 순으로 정렬할 수 있다.
'가까운 곳'이라는 기준은 센터의 위치가 아닌 입력한 주소로 부터 가장 가까운 셔틀버스 정류장의 위치와의 거리이다.
센터를 선택하면, 센터 위치가 있는 지도와 함께 아래에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리스트업된다. 원하는 탑승 위치를 선택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신청 마지막 단계인 날짜 선택인데, 근무일은 한 번에 하루~3일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3일 선택해놓고 또 다시 업무신청 눌러서 또 다른 날짜 3일간을 신청할 수 있다.
근무 신청 가능일은 오늘을 기준으로 2주 씩 뜬다.
2. 신선센터 출근
출근 문자를 받고 나면 안내 카톡에 셔틀버스에 대한 내용도 있으니 해당 날짜와 시간에 셔틀을 타러 가면 된다.
예전에는 금호 고속(?)과 쿠팡이 셔틀계약을 맺었는지 셔틀 탑승 시 따로 금호셔틀 어플에서 신청을 하고 어쩌고 했었는데 요즘은 버스가 다 바뀌는지 그냥 타면 된다.
근무 신청을 카톡이나 문자로 했다 하더라도 출/퇴근 체크는 쿠펀치로 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다운 받아야 한다.
쿠펀치 왼쪽 메뉴에서 '체크인/아웃'을 눌러서 근무 등록을 한다.
센터 - 근무 하게 된 센터 선택
공정 - 출고 / 와쳐 / 입고 / ICQA / Hub 등등 근무 확정 메세지에 있는 공정을 선택한다.
팀 - 팀도 근무 확정 메세지에 나와있다.
교대 - 본인이 근무하는 시간대인데, 이 것 역시 확정 메세지에 나와있다.
임금 타임 - 지게차가 아닌 경우 '일반'
버스 노선 - 자신이 타는 버스가 어느 노선인지 선택한다. 정류장이 아니라 그 버스가 어느 노선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므로 확정 문자에 나와있는 셔틀 안내 링크를 통해 자신이 타는 버스가 어떤 노선인지 미리 확인 해놓는다.
센터에 도착하면 휴대폰의 '모바일 데이터'를 끄고, 해당 센터 와이파이를 켠다. 그 후 쿠펀치 '체크인/아웃' 메뉴에 다시 들어가면 '출근체크' 버튼이 활성화 되어 누를 수 있게 된다. 버튼을 누른 상태로 화면을 유지한다.
버스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일제히 이동하여 줄을 서는데, 처음이라 잘 몰라도 그냥 그 사람들 따라가서 줄 서면 대부분 출근 줄에 선다. 쿠팡 센터는 '원바코드'라고 하는 010을 제외한 전화번호를 사원체크하는 바코드로 사용하는데, 출퇴근과 근무 배정은 원바코드를 찍게 되어있기 때문에 출근 체크 줄을 서기 전에 원바코드 발급하는 곳을 물어보고 먼저 발급받아야 한다.
원바코드를 발급받고 출근 줄에 선다. 본인 차례가 되면 '출근체크' 버튼을 누른 쿠펀치 화면을 담당자에게 보여주면서 원바코드를 찍으면 '일용직'이라고 써있는 사원증 같은 목걸이를 하나 주는데, 어떤 센터는 그 사원증에 지정 사물함 번호가 적혀있기도 하고 어떤 곳은 사물함이 그냥 비어있는 곳을 쓰면 되기도 한다.
신선센터는 방한복과 방한화를 준다. 자기가 맞는 사이즈를 알아서 가져가는 센터도 있고, 방한도구 지급 담당자에게 사이즈를 말하고 코드를 찍고 배급받는 곳도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방한복은 한 사이즈 위로 입는게 편했고, 새 옷보다 어느정도 헤진 흔적이 있는 옷이 편했다.
3. 신선센터 업무 (출고)
방한복과 방한화를 신고 담당자가 대기하라고했던 곳으로 가면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는데, 대충 같이 줄을 서있거나
빨간 조끼나 노란 조끼입은 근무자 한테 단기근무자 어디에 줄서냐고 물어보면 알려준다.
출고업무도 다양하게 분야가 나눠지지만 주로 집품과 포장, 리빈, 부자재, 리배치 등으로 인력을 배분한다.
1) 집품
입고 창고에 가면 수 많은 선반렉들이 도서관 책장처럼 쫘라락 펼쳐져있다. 각 층과 칸 마다 알파벳과 숫자로 위치가 지정되어있는데, 토트 (제품 이동에 쓰는 파란 플라스틱 바구니) 옆면에 있는 코드를 찍으면 어느 위치로 가라는 메세지가 뜨고 해당위치에 가서 집어오라는 물건을 집어서 바코드를 찍고 메세지에서 지시하는 수량만큼 토트에 담으면 된다.
그리고 창고 안쪽에 설치된 레일위에 해당 토트를 싣어보내면 된다. 하루 종이 그 작업만 하는데, 냉장과 냉동 집품으로 또 나뉘어진다. 냉장은 방한복을 착용하면 그냥 싸늘한 정도이지만 그래도 안에 따듯하게 입고 가야한다. 감기 걸리기 쉽다. 냉동은 그냥 살인적인 추위였다. 나는 도저히 못하겠더라. 냉동창고 들어가서 5분만에 손가락이 다 얼어서 깨지는 느낌이 들었다.
2) 포장
포장은 싱글포장과 멀티포장으로 나뉘어진다. 싱글 포장은 1개의 배송지에 1종류의 상품이 배송될 경우 하는 포장이다. 예를 들어 '미성아파트 101동 204호' 라는 주소지에 '매일 우유 200ml' 1개의 종류만 배송되는 경우를 말한다. 우유의 수량은 2개이상일 수 있으나 종류는 품목 1개 이다.
멀티포장은 1개의 주소지에 여러 품목이 배송되는 경우이다. 우유 1개, 귤 1봉지, 고기 1팩 등등 여러개의 품목이 1개 상자나 프레시백에 담겨 나간다.
보통 가면 집품이나 포장 하고 싶은 줄로 서게 되는데, 잘 모르면 가라는대로 가면 된다. 줄에 서있으면 원바코드를 찍으면서 자리를 찾아가면 된다.
담당자가 2라인 4번이요~ 라고 말하면 천장에 '2' 라고 적혀있는 라인을 찾아서 '4번' 자리에 들어가면 된다. 작업대 옆에 자리 번호 다 적혀있다. 자기 자리에 가면 로그인 화면이 떠 있는데, 원바코드를 넣으면 된다. (010 제외한 자기 폰 번호)
원바코드 로그인 하고 나면 집품, 리빈, 출고 등의 아이콘이 뜰텐데 출고를 선택한다.
이제 부터는 대부분 바코드 작업이다. 화면에서 시키는 대로 바코드만 찍으면 된다.
이제 작업대 바코드를 입력하고 뜨는데 보통 작업대 앞에 서면 정면에, 노트북 근처에 '싱글' 혹은 '멀티' 라고 바코드가 붙어있다. 1개씩만 있겠지만 2개가 다 있는 경우 배정받은 작업의 바코드를 입력한다.
싱글의 경우 작업대 바코드를 입력하고 나면, '토트 바코드를 입력하세요' 라고 뜬다. 리배치 사원들이 각 포장 작업대로 파란 토트들을 쌓아준다. 그 중 작업할 토트의 바코드를 찍으면, '상품 바코드를 입력하세요' 라고 뜬다. 토트안의 상품 하나를 꺼내서 바코드를 찍으면 송장이 인쇄되면서 화면에 해당 상품이 박스에 포장 될 것이지, 프레시백에 포장 될 것인지가 먼저 뜬다. 같은 상품이 2개가 1개의 주문건이면 상품 2개의 바코드를 다 찍어야 송장이 인쇄된다. 박스 포장인 경우 몇 호 박스 인지도 뜨기 때문에 시키는 박스에 포장을 하면 된다. 포장을 하고 박스나 프레시백의 바코드를 찍고, 송장 바코드를 찍고 옆에 레일에 올려서 보내면 된다.
근데 가면 처음 근무 하는 사람들은 다 1사람씩 붙어서 알려준다.
송장안찍고 보내거나, 송장 없이 레일로 올려보내거나 하지만 않으면 되는데 혹시나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빨간 조끼 근무자에게 말하거나 화면의 '오류신고' 버튼을 눌러서 '송장을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등을 누르면 된다.
3) 리빈
멀티 포장을 하는 사람들의 작업대는 리빈월과 레일 사이에 있다. 리빈월은 섹션이 나뉘어져 있는 4층짜리 선반인데, 레일에서 집품 사원들이 보낸 토트들이 내려오면 리빈 사원들이 해당 제품을 바코드 작업을 통해 리빈월에 나눠 놓고, 리빈 작업이 완료되면 멀티 포장 사원들에게 작업가능한 섹션으로 뜨고 그걸 가져가서 포장하면된다.
쉽게 말해 멀티토트에 담겨 내려오는 제품들을 리빈월로 다시 분류해서 정리하는 작업이다.
4. 급여 (일당)
쿠팡 센터 근무 급여는 쿠펀치에서 근무 신청할 때 뜬다. 첫날은 그 금액에서 0.9% 고용보험 제하고 입금이 되고, 2일차 부터는 주휴수당이 붙어서 2~3만원 정도 더 붙어 들어오고, 3일차 부터는 한 1만원 정도 더 붙어서 들어오는 것 같다.
한달의 8일 이상 근무하거나 60시간 이상 근무하면 4대보험을 떼게 되는데, 1일부터 근무하면 첫날부터 4대보험이 제해지기 때문에 그냥 아 많이 떼인다 이정도 느낌이다. 그런데 1일 이후에 근무하다가 8일째가 되면 갑자기 일당에서 5만원 넘게 차감이 된다. 1~7일차의 고용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4대보험이 다 떼이기 때문이다. 투잡인데 4대보험에 가입되면 안되는 사람들은 7일까지만 근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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